돈에 반한 사랑이 잘 못 됐나요? :: 2008/01/1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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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랑.
요즘 흔한게 사랑이라지만 타인에게 인정받기 힘든 사랑이 있습니다.
경제력에 반한 사랑. 돈에 반한 사랑.


"하지만 돈에 반한 사랑도 사랑입니다."

한 사람을 구성하는 것들은 참으로 많습니다.
외모, 성격, 경제력, 학벌, 직업.

남자와 여자가 만나게 되면 처음에는 호감으로 시작한 감정이 어느새 사랑으로 변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호감을 갖게하는 요소들은 위에서 말한 것들이구요.

그 사람의 어떤 면에서 호감을 가졌든, 사랑을 느꼈든, 중요한 것은
현재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무엇으로 처음 호감을 느꼈든, 현재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돈 보고 시작한 사랑이 뭐가 순수하냐구요?"

그렇다면 이렇게 되묻겠습니다.

'외모에 반한 사랑은 순수합니까?'

외모에 반한 사랑.
성격에 반한 사랑.
학벌에 반한 사랑.
직업에 반한 사랑.
경제력에 반한 사랑.

사랑에 있어서는 더 낫고 더 못한 사랑따위는 없습니다.

같은 반 남학생의 잘 생긴 외모에 푹 빠진 10대 소녀의 사랑이
우연히 알게된 의사를 사랑하는 30대 노처녀의 사랑보다 순수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똑같은 사랑입니다.

"우리들의 사랑은 시작은 모두 다를지라도 끝은 같습니다."

저는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사랑을 시작했고,
제 친구는 자신을 챙겨주는 마음이 좋아 그녀와의 사랑을 시작했고,
또 다른 친구는 부유한 집안의 그녀가 좋아 사랑을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친구의 사랑은 순수하지 못하다구요?

아직도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당신은 사랑을 아직 못해본 사람일 것입니다.

그 사람의 어떤 면을 보고 좋아했든,
그 것이 외모이든, 성격이든, 경제력이든,
시작은 다 달랐지만
그 사람의 한 부분에 호감을 느끼고 사랑을 시작했다는 것은 다 똑같습니다.

그 끝은 모두 사랑입니다.

"그렇다면 잘 못 된 사랑은 무엇인가요?"

잘 못 된 사랑은 '사랑하지 않는 사랑'입니다.

그 사람을 사랑하지는 않으면서

외모가 훌륭해서
직업이 좋아서
학벌이 빵빵해서
돈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아서
결혼하면 잘해줄 것 같아서

사랑하는 척 하는 것이 잘 못 된 것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그 사람을 사랑하는지, 아니면 그 사람의 일부가 탐이날 뿐인지.

사랑하는 척 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짓입니다.

"자신의 사랑을 양심에 비춰보는 분들께."

지금의 감정이 사랑인지 자기 가슴에 물어보세요.
그 대답이 Yes. 라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 것입니다.

경제력에 반해서 시작한 사랑.
그 사람의 직업에 반해 시작한 사랑.

당신의 답이 Yes.라면 의심하거나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랑하십시오!
그것이 어떤 사랑이든 Yes.의 대답을 들은 당신의 사랑을 저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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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성두부 | 2008/01/18 14: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랑은 자기 자신에게 많은 변화를 주는 것인만큼 진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실하지 않은 사랑은 생각만 해도 우울하군요. ㅠ_ㅠ 잘 읽고 갑니다~ ^^

    • ouno | 2008/01/23 15:29 | PERMALINK | EDIT/DEL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랑은 언제나 진실해야죠..
      눈으로 보여지는 것이 아닌 가슴으로 느껴지는..

  • 현슬린 | 2008/01/18 16: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오.... 덕분에 좋은 글을 읽었어요.
    요즘 안풀리는 일이 있었는데 도움이 될 듯해요.
    사랑하는것과 사랑하는 척....작은거같지만 참 큰 차이죠

    • ouno | 2008/01/23 15:30 | PERMALINK | EDIT/DEL

      도움이 되셨다니 너무 기쁩니다.
      꼭 좋은 일 있으시길 바래요^-^

  • 권대리 | 2008/01/18 17: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ouno 님!
    와우~ 멋진글 잘보았어요 ^^
    그나저나 솔로에겐 ㅠㅠ
    올해는꼭 솔로탈출해야겠어요 ㅎㅎㅎ

    참... 바쁘시지 않으실때 제블로그에 지금 설문조사를 하나 하고 있는데,
    의견을 주시면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
    그럼 남은시간도 알차게 보내시고, 블로그에서 뵙죠! *^^*

    • ouno | 2008/01/23 15:30 | PERMALINK | EDIT/DEL

      아. 제가 댓글을 너무 늦게 보았네요.
      도와드리러 가겠습니다. 근데 너무 늦은건 아닌지;;

  • 브리드 | 2008/01/18 18: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래서 사랑하지않는자 모두 유죄?

    • ouno | 2008/01/23 15:37 | PERMALINK | EDIT/DEL

      그런 말은 아니고요;;
      진실한 사랑이라면 시작이 어떠했든 똑같은 사랑이라는 말이예요-

  • Capella★ | 2008/01/18 22: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 좋은 글이예요!
    저, 이제는 솔로 탈출하고싶어졌어요.
    잘못된 사랑 이란거, 동감해요 - 저도 그런적있는데, 음 정말 나쁜 것같아요...
    올해는 사랑하면서 살아가야겠어요

    • ouno | 2008/01/23 15:43 | PERMALINK | EDIT/DEL

      카펠라님의 경험도 앞으로 만날 사랑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올해는 꼭 좋은 일 가득하세요~~ ;)

  • 러브네슬리 | 2008/01/19 00: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떤 식의 사랑이든 간에 결국은 사랑은 사랑이죠..
    나름의 사랑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어요~
    각자의 가치관에 맞춰서 가타부타 말할건 아니죠 ^^

    • ouno | 2008/01/23 15:49 | PERMALINK | EDIT/DEL

      네- ^^
      타인의 사랑은 존중해야 된다는 것.
      쉬운 것 같지만 색안경을 끼고 사는 분들에게는
      힘든 일이겠지요.

  • 필승자 | 2008/01/19 19: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글입니다.
    다시 한번 더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해줍니다.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욥^^

    • ouno | 2008/01/23 15:51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필승자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방문 감사해욧 ^^ )

  • ✩나나✩ | 2008/01/22 02: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에코님 저두요;ㅁ;ㅋㅋㅋ
    누굴 좋아하던 이유가 어찌됬건 사랑은 다 똑같은데^^;ㅋ
    좋은글 잘 읽었어요~감사감사>_<ㅋ

  • 김동환 | 2008/03/21 13: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뒤늦은 댓글이지만^^;;
    사랑하는 것과 사랑하지 않는 것도 큰 차이가 있지만
    경제력이 있는 그를 사랑하는 것과, 그의 경제력을 사랑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겠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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